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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 기업인 신우산업의 자회사 ‘신우면세점’이 지난 16일 진행된 브루나이 국제공항 면세점 입찰 건에 성공하여 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브루나이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 북동쪽에 자리한 이슬람 왕국으로, 최근 전 세계 여행객들 사이에서 매혹적 관광지로 급 부상 중이며, 해당 왕국의 요충지인 브루나이 국제공항 면세점의 운영권을 국내 중견기업이 획득한 것은 주목받을만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중견 면세점이 해외 면세점 경쟁 입찰해 도전해 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브루나이 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는 신우면세점을 비롯하여 중국, 말레이시아의 총 5개의 중대형 업체가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사업성, 서비스만족도, 평판 등, 다양한 항목에서 점수를 매겨 최종적으로 신우면세점이 단독 운영권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 입찰 건의 계약기간은 총 20년이며 처음 10년이 만기되면 자동으로 10년의 기간이 연장되는 방식이다.
신우면세점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을 공략했고, 브루나이 왕국은 신우를 비롯한 대한민국 업체의 동남아시아 진출 교두부가 될 것이며, 다양한 국적의 고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