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진희가 캐릭터를 위해 헤어스타일을 바꿨다.
KBS 2TV '저글러스'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백진희·최다니엘·강혜정·이원근·김정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백진희는 극중 좌윤이와 비슷하냐는 질문에 "실제 성격과 비슷한 점은 잘 모르겠다. 대신 재미있게 찍고 있다. 일할 때는 커리어우먼인데 집에가면 전형적인 건어물녀"라고 설명했다. 이어 " 실제로도 쇼파에서 잘 일어나지 않는다"며 웃음을 보였다.
백진희는 좌윤이 역을 위해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비서 전문교육도 받았다. 이에 "대본을 받고 활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단발로 머리스타일을 바꿨다. 감독님도 좋다고 해서 바로 머리를 자르러 갔다. 망가지는 게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글러스'는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를 담는다.
저글러스는 양손과 양발로 수십 가지 일을 하면서도 보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줄 아는 저글링 능력자 언니들, 어디선가, 보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반드시 나타나는 전천후 멀티플레이어 비서군단을 칭한다. 12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박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