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엑소, 트와이스가 '2017MAMA' 대상을 나눴다. 지난해와 같이 가수는 방탄소년단, 앨범은 엑소, 노래는 트와이스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은 1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7 MAMA in Hong Kong’에서 올해의 가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가수상의 주인공이었다.
올해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톱소셜아티스트상을 수상하고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로 미국 데뷔무대를 가진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RM은 팬클럽 아미를 크게 외치며 "가는 곳마다 여러 분들을 더 궁금해 한다. 그 많은 환대는 여러 분들 아니었다면 얻지 못했을 것 정말 감사하다.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아티스트라는 말이 증명해주는 것 같다. 더이상 슬프지 않고 당당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슈가는 "올해는 음악하는 사람으로 누릴 수 있는 영광을 다 누린 해인 것 같다. 아미 여러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사랑합니다. 러브 유어셀프"라고 전했다.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엑소는 "5년 연속 'MAMA'에서 대상을 받았다. 4년 연속 밀리언셀러, 5년연속 대상 이런 기록들을 세울 때마다 믿기지 않는다"며 엑소엘에게 대상 영광을 돌렸다. 수호는 "엑소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 지치지 않고 음악하고 무대에 서겠다. 이 상에 부끄럽지 않는 엑소 되겠다. 앞으로의 행보 기대해달라"고 외쳤다.
엑소는 지난 7월 정규 4집 앨범 '더 워(The war)'를 발매하고 한국어 버전과 중국어 버전 두 장을 합해 발매 밀리언셀러 판매고를 올렸다. 정규 1집 앨범 ‘XOXO’(2013)로 가요계 12년 만에 100만장 돌파 기록을 남겼다. 이후 정규 2집 앨범 ‘엑소더스(EXODUS)’(2015), 정규 3집 앨범 ‘이그잭트(EX’ACT)‘(2016) 등 리패키지와 함께 4연속 음반판매량 100만장 돌파라는 대기록을 썼다.
트와이스는 11월 29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7 MAMA in Japan’에서 대상 중 한 부문에 해당하는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치어 업'으로 2016 가온차트를 휩쓴 트와이스는 2년 연속 대상의 영예에 감격했다. 2015년 10월 데뷔해 3년차에 2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기염을 토한 트와이스는 보이그룹 사이 두각을 내며 트와이스만의 기록을 쓰고 있다.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역주행 신드롬을 이끌며, 플래티넘 음반·싱글 동시 인증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냈다.
‘MAMA’는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 약 10여 년 동안 국내서 개최해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2010년부터는 마카오를 시작으로 글로벌로 진출하고 이후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홍콩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베트남, 일본, 홍콩 3개국으로 확대 개최했다.
다음은 'MAMA 2017' 주요 수상자 명단 ▲올해의가수상=방탄소년단▲올해의 앨범상=엑소▲올해의 노래상=트와이스 '시그널'▲여자가수상=아이유▲남자가수상=지코▲신인상=프리스틴·워너원▲베스트그룹=레드벨벳·워너원▲베스트밴드퍼포먼스=혁오▲베스트뮤직비디오=방탄소년단▲베스트보컬퍼포먼스=윤종신·헤이즈·볼빨간사춘기▲베스트댄스퍼포먼스=태민·트와이스·세븐틴▲뉴아시안아티스트=NCT 127▲베스트아시안스타일 in홍콩=방탄소년단▲베스트아시안스타일 in일본=엑소-첸백시▲월드퍼포머=갓세븐▲월드와이드 페이버릿 아티스트=세븐틴▲베스트 콘서트 퍼포머=몬스타엑스▲디스커버리 오브 더 이어=뉴이스트W▲Mwave 글로벌 팬스 초이스 : 엑소▲베스트 OST=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베스트 힙합&어반 뮤직=헤이즈▲베스트 콜라보레이션=다이나믹 듀오X첸▲스타일 인 뮤직=선미▲인스피어드 어치브먼트=아키모토 야쓰시▲베스트 오브 넥스트=워너원·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