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비티가 신작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라그나로크 제로’를 6일 정식 출시했다.
라그나로크 제로는 그라비티의 대표적인 성공작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최신작이다. 원작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게임성을 한층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정식 서비스에서는 60레벨, 1차 전직까지 가능하며 향후 2차 전직 등 다양한 콘텐트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 처음 라그나로크를 접하는 이용자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기본 명령어 설정 등 초보자를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사냥 플레이 및 캐릭터 밸런스도 개편했으며 다이내믹 필드를 도입해 진화된 게임성을 보여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검색 포털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키워드에 '라그나로크 제로'가 하루 종일 상위권에 올랐다. 가장 많이 올라갈 때는 3위까지 랭크됐다.
관심만큼 이용자의 불만도 컸다. 오픈 시간이 예고한 것보다 한 시간가량 늦춰졌으며 접속도 원활하지 않아서다.
그라비티는 내달 3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한 시간만 접속해도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21종의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한다.
또 6개의 각 직업별 최초 60레벨을 달성한 이용자에게는 의상 아이템 지급과 함께 캐릭터 모습을 본뜬 단상을 세워 줄 예정이다. 여기에 특정 시간마다 선물을 주는 NPC 산타가 등장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