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또 하나의 도전에 나선다. 말 한마디로 시작된 미션이다. 박명수와 정준하는 막내 신분으로 돌아가 tvN '코미디 빅리그' 무대에 서기 위한 치열할 코너 기획에 들어간다.
정준하의 Mnet '쇼미더머니5' 오디션 도전기를 통해 MBC와 CJ의 첫 협업이 이뤄졌다. 방송사간 벽을 허물고 첫 협업으로 시너지를 일으켰다. '무한도전'은 정준하의 래퍼 도전기에 포커싱을 맞춰 극적으로 담아냈고, '쇼미더머니5' 측은 초반 홍보에 좋은 소스를 얻어 이를 활용했다.
그리고 말 한마디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주며 두 번째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2일 방송된 '무한도전'에는 개그감이 떨어지는 박명수와 정준하를 향해 양세형이 "저 형들은 아무래도 '코미디 빅리그' 막내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한 바 있다.
이것이 현실화가 됐다. '하&수' 콤비는 '코미디 빅리그' 막내로 합류해 새 코너를 기획한다. '무한도전' 관계자는 "두 사람이 현재 코너를 기획 중이다. 실제 무대에 오르고 방송에 나갈지는 '코미디 빅리그' 팀 시스템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 측도 박명수와 정준하의 새 코너를 '무한도전'이라는 특혜 없이 막내의 입장으로 바라보며 공정성을 기하겠다는 자세다.
MBC와 CJ의 두 번째 협업임과 동시에 말 한마디로 시작된 또 하나의 도전은 어떻게 마침표가 될까. 두 사람이 성공적인 코너를 기획해 무대 위에 설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