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덕환이 스크린을 통해 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최근 영화계에 따르면 21개월간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7일 전역한 류덕환은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을 택했다.
일찍이 캐스팅 보드에 이름을 올렸지만 군 복무중이었던 관계로 공식화 할 수는 없었다는 후문이다. 류덕환은 앞서 공식적으로 캐스팅이 발표된 김혜수·유아인·허준호·조우진, 그리고 프랑스 국민배우 뱅상 카셀 등과 호흡을 맞춘다.
류덕환 소속사 관계자는 이 날 오전까지 일간스포츠에 "검토중인 작품이다"고 말했지만, 류덕환은 전역 당일 진행된 대본리딩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부도의 날'이 12월 크랭크인 하는 만큼 류덕환은 전역 보고를 하자마자 본업으로 컴백, 현장에서 종횡무진 활약할 전망이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단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배팅하는 사람, 그리고 가족과 회사를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편 류덕환은 전역 전 소속사를 씨엘엔컴퍼니로 이적, 새 출발을 다짐했다. 씨엘엔컴퍼니는 전 소속사인 필름있수다에서 함께 했던 매니저들이 설립한 회사로, 고경표·안재홍 등 류덕환의 절친들이 소속돼 있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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