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대대적인 인사개편으로 변화가 일고 있는 것.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동호 후임으로 강재형 아나운서 국장이 선임됐다.
MBC는 12일 인사발령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강재형 아나운서 국장이 선입된 것에 이어 이선태 편성국장, 전동건 시사제작국장, 안혜란 라디오국장, 황승욱 스포츠국장, 황외진 논설위원실장(국장) 등을 비롯해 총 64개부의 대대적인 인사발령 공고를 일제히 알렸다.
신동호 전 아나운서 국장은 평사원으로 발령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강재형 아나운서 국장은 1987년 MBC에 입사, '우리말 나들이'를 기획하고 제작했다. 2013년 '한국 아나운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 파업 참여를 이유로 2013년 텔레비전 주조정실에 부당 전보됐다.
MBC는 최승호 사장 취임과 동시에 지난 8일 보도국 인사 단행을 시작으로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