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되는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4회에서는 김생민이 콩국수가 걸린 절체절명의 사다리타기를 맞이해 식은땀을 뻘뻘 흘렸다.
이날 김생민 송은이 김숙은 공감요정으로 등장한 배우 하재숙의 영수증을 분석하던 중 이어지는 먹거리 영수증에 군침을 삼키던 끝에 결국 멤버들과 전 스태프들의 콩국수가 걸린 사다리타기 내기를 제안했다.
사실 김생민은 지난 '김생민의 영수증'의 15분 편성 확정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시청률 공약으로 집에서 튀긴 닭 3마리를 쏘겠다며 짠돌이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을 정도로 외식을 위한 내기는 김생민 사전에 있을 수 없는 일. 특히 김생민은 "저 오늘 지금 이 시간까지 단 10원도 쓰지 않은 상태거든요"라고 안타깝게 외치며 하루 무 지출의 신화가 깨어지게 될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결국 송은이 김숙의 환상의 듀오와 더불어 하재숙까지 더해진 사다리 유혹에서 차마 벗어나지 못했던 김생민은 결국 “난 1번”을 소심하게 말하며 인생 첫 사다리 입문을 시작했다. 이에 김숙은 "월컴 투 사행성"이라고 외치며 절약요정의 사행성 입문을 돕는 소비요정의 임무를 철저히 했다.
김생민은 1번이 제일 먼저 출발할거라 생각했지만 마지막으로 밀려나자 점점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각종 영어 주문까지 외우며 심신을 다독여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하지만 막상 자신의 사다리 순서가 오자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며 흥미진진한 상황을 즐겨 '사행성 타짜'의 싹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에 과연 하루 종일 한 푼도 쓰지 않았다는 김생민이 '하루 지출 0원'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김생민을 멘붕에 빠뜨린 콩국수 배 사다리타기 내기의 다이나믹한 결과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에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진은 “통장요정 김생민이 멤버들과 스태프들을 위한 식사 내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