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될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연말특집에는 셰프들의 2017년 스타배지를 결산하는 '챔피언 결정전'과 게스트간의 '스페셜 매치'가 진행된다.
2017년 한 해를 화려하게 장식한 냉장고 주인 김승수와 이태곤은 이날 15분 요리대결에 나선다. 지난 출연 당시 주부 못지않은 살림꾼 면모를 뽐냈던 김승수와 직접 잡은 70cm 참돔을 현장에서 해체한 상남자 이태곤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승수는 "평소 집에서 가지 탕수육도 직접 해먹는다"고 기선 제압한다. 김승수를 본 이태곤은 "생가지를 직접 본 건 3년 만이다. 괜히 요리 대결을 한다고 했다"고 후회를 내비쳐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나 이내 이태곤은 "지난번에 보여준 참돔보다 더 센 것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아서 준비한 것이 있다"며 역대급 식재료를 예고한다.
이태곤은 "직접 낚시한 자연산 생선으로 두 가지 요리를 선보이겠다. 집에서는 2분이 남더라"며 허세 가득한 발언을 던진다. 김승수는 "이태곤은 재료만 좋다. 실력으로 한 번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맞선다.
요리 대결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조리 과정 내내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김승수는 셰프 못지않은 화려한 칼질과 정갈한 플레이팅을 선보이고, 이태곤은 명품 식재료에 이어 특별한 조리도구까지 사용해 감탄을 산다.
누구의 승리로 돌아갈지, 1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