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들께 알리려고 합니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4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늘 한결같이 제 곁을 지켜준 민효린 씨와 앞으로의 여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습니다. 힘들 때나 좋을 때나 언제나 변치 않고 저를 믿어준 사람이기에 이제는 그녀와 함께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고 싶습니다. 그동안 서로 마주보며 다져온 사랑을, 앞으로도 둘이 같이 한곳을 바라보며 걸어가겠습니다. 저를 가족처럼 아껴준 모든 팬분들과 빅뱅 멤버들 그리고 YG 식구들, 관계자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책임감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살아가겠습니다. 태양과 민효린 저희 두 사람이 마주할 앞 날을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전했다.
민효린 소속사 플럼액터스 측과 태양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일간스포츠에 "두 사람이 내년 2월 결혼한다. 정확한 결혼 날짜를 정하진 않았다. 지난달부터 조용히 결혼식을 준비해왔고 소박한 둘 만의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2014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양의 두 번째 미니앨범 '라이즈' 수록곡 '새벽 한 시' 뮤직비디오에 두 사람이 출연하며 연을 맺었다. 이별 후 서로 그리워하는 연인으로 출연, 강렬한 키스신과 베드신을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1년 뒤 공식 연애를 인정했다. 민효린과 태양은 이후에도 스스럼없이 서로에 대해 얘기하는 등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민효린은 지난해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남자친구가 워낙 해외 스케줄로 한국에 없을 때가 많지만 그래도 한국에 있을 때는 시간 쪼개서 틈나는 대로 본다. 만나면 맛있는거 먹고 그냥 소소하게 지낸다"고 말했다.
민효린은 2006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이후 2007년 음반을 발표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 드라마 '트리플' '칠전팔기 구해라' 영화 '써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물' 등에 출연했다. 내년 여름 '자전차왕 엄복동'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태양은 2006년 빅뱅으로 데뷔, 솔로와 유닛 빅뱅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빅뱅의 성공 만큼이나 솔로로도 입지를 굳혔다. 지난 8월 민효린과 애틋한 마음을 담아낸 '달링'을 발표했다. 이달 30일과 31일 서울 고척돔에서 빅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안녕하세요. 태양입니다. 오늘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들께 알리려고 합니다. 4년이라는 오랜시간동안 늘 한결같이 제 곁을 지켜준 민효린씨와 앞으로의 여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습니다. 힘들 때나 좋을 때나 언제나 변치않고 저를 믿어준 사람이기에 이제는 그녀와 함께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고 싶습니다. 그동안 서로 마주보며 다져온 사랑을, 앞으로도 둘이 같이 한곳을 바라보며 걸어가겠습니다. 저를 가족처럼 아껴준 모든 팬분들과 빅뱅 멤버들 그리고 YG 식구들, 관계자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책임감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살아가겠습니다. 태양과 민효린 저희 두 사람이 마주할 앞 날을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