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차리는 남자'가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지지부진했던 시청률이 후반부로 달려가면서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MBC 주말극 '밥상 차리는 남자' 35회, 36회는 각각 14.3%, 18.6%(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전 자체 최고는 34회(17.3%)였다. 이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는 최수영(이루리)이 한가림(주애리)의 계략에 또 말려들어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의 오해를 풀고 최수영과 온주완(정태양)의 사이를 인정하려고 했던 것도 잠시, 한가림이 최수영의 가방을 가지고 도망간 후 마치 최수영이 계단에서 밀어진 것처럼 꾸몄다.
목격자들은 한가림의 편을 들었고 최수영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오해를 풀 만한 증거를 모은 건 온주완. 두 사람이 이재룡(캐빈)의 노여움을 풀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막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밥상 차리는 남자'가 동 시간대 방송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15.1%, 19.0%)를 위협하고 있다. '미운 우리 새끼'를 넘어서며 20%의 벽도 뛰어넘을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