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이 절친 강동원과 닮은꼴 외모임을 주장했다. 유머러스한 입담에 배우들의 호흡, 영화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
1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골든슬럼버(노동석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사전 인터뷰 중 강동원에 대해 "동갑내기 배우 중 생각도 외모도 닮아 편했다"라고 말한 김성균은 "어디서 그렇게 말한건지 기억은 안 나지만 그렇게 생각한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김성균은 "눈이 두 개고 팔 다리 개수도 똑같다. 특히 마음과 정서가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동원은 "새벽에 다들 잠이 안와서 단체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많이 나눴다. 이 질문에 대해 '뭐라고 대답해야 하냐'며 고민하더라"고 귀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번 영화에서 강동원 김성균 그리고 김대명은 고등학교 동창 친구로 호흡 맞췄다. 세 배우는 실제 나이도 김성균 1980년 5월, 김대명 1980년 12월, 강동원 1981년 1월 생으로 똑같다. 현장에서 차곡차곡 쌓은 돈독한 우정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2월 1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