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보아와 이상엽은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친해진 계기로 "술 먹고 친해졌다. 술로 시작한 사이다"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형님들은 이상엽에 보아와의 썸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상엽은 "보아가 시작부터 선을 제대로 긋더라. 그래서 그 이상은 상상할 수 없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입학신청서 내 장점란에 '안무 복사기'라고 적은 보아는 현장에서 트와이스의 '라이키'와 민경훈의 댄스를 한 번 보고 그대로 복사하기도. 뿐만 아니라 보아는 파워풀한 스타일의 '나야 나' 댄스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엽 역시 배우 김영철 성대모사를 시작으로 장혁, 이상민, 김래원 성대모사를 차례로 소화하며 '성대모사 자판기'로 등극했다. 소름 돋는 싱크로율에 형님들 모두가 비슷하다고 감탄했다. 특히 이상엽은 김희철·이상엽 등과 '히든 상민' 상황극을 진행, 김희철은 "만약 진짜였으면 상민이 형이 제일 먼저 탈락했을 것"이라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보아는 무대 공포증이 있음을 고백하기도. 보아는 일본 활동 초창기 당시 라이브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던 일화를 언급, "그때만 해도 (우리나라에) 라이브 가수가 없었다. 준비가 안 되어 있었는데 처음으로 무대를 완전 망친 거다"며 "이후로 무대 공포증이 생겨서 지금까지도 엄청 심하다. 무대에 서는 게 제일 무섭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의 첫 실패 후 계속 노래 연습을 했다. 러닝머신을 뛰면서도 흥얼거리고, 안무하면서도 노래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상엽은 보아 때문에 당황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극 중 술 취한 연기를 하는 보아가 양말을 벗으며 대본에 없던 행동을 한 것. 이상엽은 또한 드라마에 강호동이 카메오로 나왔다고 밝히며 "마동석 형님과 강호동 형님의 투샷이 기대된다"고 희망 사항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