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골다공증’은 50대 이상 여성 3~4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특별한 증상 없이 골절이 일어난 뒤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나 예방이 중요하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선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좋다. 특히 기본이 되는 것은 칼슘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다. 뼈 자체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 칼슘이기 때문에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뼈가 튼튼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칼슘은 음식만으론 완벽히 보충하기가 쉽지 않다. 칼슘 자체의 흡수율이 낮고, 천연 칼슘 비타민을 함유한 식품도 우유, 유제품, 멸치 등으로 한정적인 탓이다.
이에 추천되는 것이 칼슘제다. 칼슘 영양제를 이용하면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칼슘 요구량을 채울 수 있다.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칼슘 영양제가 판매되고 있는데, 이 중 믿고 먹을 수 있는 품질 좋은 칼슘제를 구입하려면 원료와 첨가물 유무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먼저 칼슘 영양제의 원료는 크게 합성과 자연 유래로 나뉜다. 합성 칼슘은 인위적인 화학 반응을 가해 천연 칼슘의 분자식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칼슘이 체내에서 제대로 작용하려면 영양소 외에 효소, 산소 등의 생리활성물질의 도움이 필요한데, 합성 칼슘은 이러한 보조인자가 없어 온전한 생체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반면 자연 유래 칼슘은 해조류와 같은 천연 원료에서 추출되기 때문에 칼슘에 산소, 효소, 조효소, 미량 원소, 미네랄 등이 모두 붙어 있다. 영양소와 보조인자가 복합체 형태를 이뤄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생체이용률이 우수하며, 체내 안전성이 높다.
따라서 효과적인 칼슘 섭취를 위해서는 자연 유래 칼슘 칼슘인지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이는 제품 라벨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자연 유래 칼슘은 ‘해조칼슘(칼슘 35%)’처럼 원료의 출처(해조칼슘)과 영양 성분(칼슘)이 함께 적혀 있으나, 자연 유래가 아닌 경우, ‘탄산칼슘’처럼 성분명만 표기된다.
한편 첨가물 유무는 영양제의 안전성을 판단하는 좋은 기준이다. 칼슘 영양제는 건강을 위해 매일 섭취하는 것인 만큼 불필요한 첨가물은 최대한 없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인 것이 향미 증진을 위한 착향료나 감미료, 화학부형제다.
특히 화학부형제는 칼슘영양제에 흔히 사용되는 화학 첨가물이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이 대표적인 화학부형제에 속하며, 가루 형태의 비타민 원료를 정제해 알약으로 만들 때 생산 효율을 높이고 알약의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화학부형제는 인체에 유익한 영향이 없다. 더욱이 여러 종류의 화학부형제를 혼합해 섭취하다 보면 체내에서 어떤 부작용이 일어날지도 알 수 없다. 따라서 건강과 안전을 생각한다면 화학부형제가 일절 배제된 칼슘 영양제를 고르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 없는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화학부형제 유무는 ‘무(無)부형제 공법’이 적용 됐는지 보면 된다. 무부형제 공법이란 화학부형제 없이 압력만으로 알약을 정제하는 기술”이라며 “뼈 건강에 좋은 칼슘의 효능을 제대로 누리려면 무부형제 해조 칼슘 영양제를 챙길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