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에서 남자 팀이 여자 팀을 꺾고 우승했다. 남자 팀 1등은 기획사 해피페이스 소속 우진영이 차지했다.
26일 생방송으로 JTBC '믹스나인'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5개월에 걸친 소속사 투어 오디션과 미션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남녀 참가자는 각각 두 팀으로 나눴다. 남자 팀은 '뭐!?'와 '나도 좋아'를, 여자 팀은 '어머나','놀러와' 무대를 꾸미고 생방송 문자 투표와 온라인 사전 투표, 사전 온라인 선호도 점수,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한 총 점수로 최종 남녀 톱9이 선정됐다.
남자 톱9은 1등 우진영·2등 김효진·3등 이루빈·4등 김병관·5등 최현석·6등 송한겸·7등 김민석·8등 이동훈·9등 이병곤이 꼽혔다. 여자 톱9은 1등 신류진·2등 이수민·3등 박수민·4등 전희진·5등 남유진·6등 최문희·7등 김소리·8등 장효경·9등 이하영으로 선정됐다. 최종 톱9에는 이루빈·남유진·박수민·김소리 등 이전 미션에서 늘 순위가 아슬아슬했던 참가자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 중 8114점으로 팀 합산 점수가 높은 남자 팀이 최종 우승하며 데뷔를 확정지었다. 여자 팀은 7866점을 받아 아쉽게 패배했다. 남자 팀이 우승팀으로 확정되자 데뷔조는 서로 부둥껴안았다. 눈물을 보이는 참가자도 있었다.
우승팀은 오는 4월 YG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싱과 지원을 받으며 국내 데뷔한다. 국내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해외 투어 등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내일부터 이 친구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할지 신중히 고민하고 이 친구들이 빛이 날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현석 대표는 "지난 5개월 동안 꾸준히 봐온 친구들이다. 그래서 떠나보내는 것 같아서 씁쓸한데 다들 고생 많았고 프로그램을 위해 고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와 상관없이 모두 정말 수 개월 동안 실력이 향상됐다. '믹스나인'하면서 조금이라도 드리고 가는 것 같아서 뿌듯했다. 오늘 무대는 2주 연습한 것치고 훌륭했다"라며 합격자와 탈락자를 모두 응원하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