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오후 9시30분) 연예계의 '데칼코마니 부녀'로 불리는 이계인과 김신영이 출연한다.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프로 뻥 토커' 이계인은 "멧돼지를 때려잡다가 한쪽 팔이 짧아졌다"는 거짓말로 출연진을 당황케 한다. 본인이 직접 잡았다는 물고기를 보여 주며 자랑하지만, 귀한 어종이기 때문에 요리 대결 시 사용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기도 한다. 이에 김신영이 "하나만 먹을게요. 아버지"라고 하자 "내가 왜 네 아버지야?"라고 반색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 (오후 11시) 원진아(문수)는 이준호(강두)를 괴롭히는 환청의 주인공이 첫사랑 성재임을 알게 된다. 자신이 남의 인생을 망치는 팔자인 것 같다며 자책한다. 이준호는 그런 원진아를 꾸짖으면서도 추모비 설립까지 함께 있자고 설득한다. 강한나(유진)는 진행하는 사업에 흔들리는 이기우(주원)에 일침을 가하고, 윤유선(윤옥)은 어디론가 떠날 결심을 한다. 한편 김혜준(재영)은 이준호의 검사 결과를 전해 듣고 절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