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4일 오전 전날 결혼 후 피로연장서 찍힌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웨딩 화보가 아닌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은 사진은 첫 공개. 앞선 화보 만큼이나 훌륭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태양과 민효린은 3일 오후 한 교회에서 지인·동료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진행했다. 사회는 태양·민효린과 같은 교회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기태영이 맡았다. 태양은 기태영·유진 부부의 결혼식 축가를 부른 적 있어 이번엔 기태영이 사회로 나서는 훈훈한 우정을 보였다. 축가는 YG 더블랙레이블에 속한 자이언티가 불렀다.
빅뱅 멤버들은 물론 양현석 YG 대표를 비롯한 지누션·정혜영·세븐·에픽하이·씨엘·산다라박·유병재 등 식구들이 총출동했다. 또 라미란·혁오·김예원·천우희·남주혁·홍진경·B1A4 진영 등 수많은 스타들이 입장했다.
태양은 앞선 '라스트댄스' 콘서트에서 "언제나 저에게 주어진 많은 것들에 대해서 빅뱅의 태양으로, 인간 동영배로 더 큰 책임감으로 살아가겠다. 제 앞으로의 삶과 음악을 지지해줄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가장 소중한 멤버들을 위해서 끊임 없이 노력하면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결혼식 이후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결혼 축하 애프터 파티를 진행했다. 영화 '트와일라잇' 숲 속 결혼식 장면을 디자인한 세계적 파티 플래너 ‘영송마틴'(Youngsong Martin)이 기획해 역대급 피로연으로 치러졌다. 태양이 입대를 앞둔 만큼 신혼여행은 하와이에서 찍은 웨딩화보로 대신한다.
태양과 민효린은 2014년 6월 태양의 솔로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처음 만나 2015년 5월 열애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