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구팬들은 7일에 열리는 2017~2018시즌 국내 여자프로농구(WKBL) 삼성생명-우리은행전에서 우리은행의 우세를 예상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는 7일 오후 7시에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생명-우리은행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W매치 32회 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했다. 전체 참가자의 과반인 55.98%가 원정팀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점 이내 박빙을 예상한 참가자가 29.97%로 뒤를 이었고, 홈팀 삼성생명의 승리를 전망한 참가자는 14.07%로 나타났다.
전반전에서도 우리은행의 리드 예상이 52.69%로 우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 우세(24.07%)와 5점 이내 접전(23.24%)이 뒤를 이었다. 최종 점수대는 삼성생명이 60점대, 우리은행이 70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21.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다. 최근 전적과 객관적인 전력, 맞대결 성적 등 어느 지표를 고려해도 우세가 점쳐진다. 최근 8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평균 실점 60.4점은 리그에서 가장 낮은 기록이다. 수비도 강력하다. 원정에서 치른 13경기에서 평균 58.6점만을 내줬다. 원정에서 수비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삼성생명전에선 최근 2년 동안 13연승을 포함해 14승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최근 리그 상위권인 KB스타즈와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연패를 당했다. 평균 득점(70.74점)은 우리은행(70.70점)보다도 높은 수치지만, 리그 최악의 수비(평균 실점 73.15점)가 발목을 잡고 있다. 우리은행의 탄탄한 수비에 득점이 막힌다면 삼성생명의 승산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변수는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1월 5일 맞대결에서 76-72로 승리를 거뒀다. 13연패를 끊었다. 토마스가 28점으로 맹활약했고, 배혜윤(13점)과 김한별(11점) 고아라(10점)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속공과 페인트존 득점이 살아나면서 대어 우리은행을 잡을 수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삼성생명의 빠른 공격이 통한다면 의외의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국내 농구팬들은 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우리은행이 원정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삼성생명에 패배를 안길 것으로 전망했다"며 "단, 승부에는 항상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지난 경기들을 복기하며 신중하게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고 전했다.
농구토토 W매치 32회 차는 경기 시작 10분 전인 7일 오후 6시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뒤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