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만나는 멜로 영화다.
소지섭·손예진의 만남과 첫 연인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3월 14일 개봉을 확정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다시 돌아온다는 판타지적 설정과 신선한 전개로 궁금증을 더하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올 봄 마른 감성을 채워줄 유일한 멜로 영화로 극장가에 온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소지섭은 아내 수아를 떠나 보낸 뒤 어린 아들과 단둘이 남겨진 우진 역을 맡아 전작에서의 강인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벗고 다정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선보인다.
세상을 떠난 1년 뒤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우진 앞에 나타나게 되는 수아 역의 손예진은 잃어버린 기억으로 인해 혼란스러워 하는 가운데 다시금 우진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담아냈다.
신예 아역 김지환을 비롯해 넘치는 개성과 매력으로 존재감을 발산해온 고창석, 이준혁, 손여은 등 풍성한 캐스팅 라인을 완성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3월 14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