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영화 '궁합'의 주역 이승기, 심은경, 강민혁, 조복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기는 "국혼이 걸린 궁합을 봐야 하는 역할이었다. 때문에 전문성이 필요했다. 궁합이나 사주에 대한 전문성을 공증해주는 기관이 없다. 말 잘하면 믿고 말 못하면 그렇게 될 수 있지 않나"라면서 "예전에는 점과 사주에 대한 차이를 몰랐다. 점은 진짜 신내림을 받아서 영적인 교감을 통해 뭔가 보는 것이고, 사주는 과학적이다. 생년월일을 넣으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사주팔자가 있고 그거에 대한 해석이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더라. 그걸 배웠다"고 말했다.
사주나 궁합을 본 적이 있다고 밝힌 이승기는 "사주를 보면 돈을 좀 더 내고 가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타고난 건 거의 뭐 100년에 한 번은 아니고 50년에 한 번 나오는 사주라고 하더라.(웃음) 어떻게 말하든 나의 자랑이 되는 것 같다"면서 어쩔 줄 몰라했다.
강민혁은 "길 가다가 2번 정도 사주를 본 적이 있다. 기억력이 진짜 안 좋아서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 좋은 것도 있었는데 한 달 정도만 신경 쓰이고 이후엔 신경이 안 쓰인다"고 털어놨다.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이승기(서도윤)가 혼사를 앞둔 심은경(송화옹주)과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