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릴남편 오작두' 정상훈의 할리우드 제스처가 돋보이는 식사 현장이 공개됐다.
3월 첫 방송될 MBC 새 주말극 '데릴남편 오작두'는 극한의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 직딩 솔로녀 유이(한승주)가 오로지 '유부녀'라는 소셜 포지션을 쟁취하기 위해 순도 100% 자연인 김강우(오작두)를 데릴남편으로 들이면서 시작되는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다.
정상훈은 극 중 국악을 비롯해 예술계 전 영역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 청월당의 대표이자 유명한 셀럽인 에릭조로 분해 호화로운 생활상을 선보인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상훈이 럭셔리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와인 잔을 들고 마치 일장연설을 하는 듯한 손짓과 열정적인 표정은 벌써부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정상훈은 "에릭조는 컬러풀한 명품 패션으로 자신을 휘감고 할리우드 영화에서 보는 듯 과장된 제스처, 엉터리 영어를 구사하는 독특한 캐릭터다. 누구나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에릭조는 그것을 쿨함으로 위장하고 과대 포장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뒤끝 있는 쿨함 뒤에 밉지 않은 매력, 어딘가 모르게 허술한 인간적인 면모가 있다. 그런 부분에서 시청자분들도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여 개성만점 연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렇듯 정상훈은 자신의 고유한 색깔을 담은 독보적인 캐릭터로 안방극장 활력소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그가 '데릴남편 오작두'를 통해 인생 연기를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왔다! 장보리'를 연출한 백호민 감독과 '마마'를 쓴 유윤경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3월 3일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