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구직이 집중되면서 2월 실업률이 치솟은 가운데 ‘취업 보릿고개’가 3~4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에 이어 향후 3~4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취업준비생들은 적성과 비전뿐만 아니라 취업 기회가 얼마나 많은가 하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속되는 취업난 속에서도 항공 승무원업계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채용이 끊이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데, 사상 최대의 호황기를 맞은 국내항공업계에서는 올해 3,500명 가량의 신규 채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한항공, 진에어, 에어필립 등의 항공사에서 승무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신생항공사로 이번에 처음으로 승무원을 채용하는 에어필립은 26일~27일에 1차면접을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주부터 승무원채용의 1차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객실승무원 500여명을 비롯해 약 1천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취업포털사이트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초임 연봉은 48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ANC승무원학원에서는 대한항공 자소서 특강, 자소서 첨삭 스터디, 대한항공 실무면접 대비 스터디를 진행하여 대한항공 승무원채용에 전형 별 면접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항공 승무원채용의 서류전형에서 합격하고 실무면접을 앞두고 있는 지원자들에게 ANC 승무원학원 관계자는 “실무면접에서는 서비스인에 맞는 이미지와 의사소통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표정, 태도, 자세에 신경을 쓰고 긍정적이고 친절한 답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면접을 어렵게 생각해서 팩트 위주의 단답형 대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면접관에게 눈을 맞추고, 꾸미지 않은 나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전달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면접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서 00씨 점심 식사는 하고 왔나요? 라는 간단한 질문에도 "네! 먹었습니다." 등 대화가 단절되는 화법보다는 "네! 근처에 유명한 칼국수 집이 있어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라는 등 흥미롭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답변이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다고 했다.
항공사의 노선, 항공사 최신 뉴스, 신규 서비스 등 알고 있어야 답변이 가능한 내용은 미리 공부를 하는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캐빈승무원 250명 등 500명 가량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인데, 아직 채용이 진행되지 않았으니 2018년 상반기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채용에 대비해서 준비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ANC스튜어디스학원 관계자는 조언했다.
2018년 상반기의 승무원 채용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항공사 승무원으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항공사별 맞춤 면접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ANC 승무원학원 관계자의 말이다.
항공사 면접에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면접매너, 자세, 이미지메이킹, 면접스피치, 한국어인터뷰, 영어인터뷰 대비를 평상시에 꾸준히 하되 채용이 시작된 항공사에 대해서는 항공사에 대한 최신의 정보를 수집하고, 선호하는 인재상 파악, 항공사 지원 동기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ANC 승무원학원의 국내항공사, 국외항공사의 높은 합격률 비결은 획일화된 면접 정보를 제공하고 인터뷰 모범답안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별 맞춤 학습 계획을 세워주고,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목표 항공사를 설정하고, 개인의 장점과 개성, 서비스 철학이 담겨 있는 자신만의 인터뷰 답변을 만들 수 있도록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점이라는 것이 ANC 스튜어디스학원 관계자의 말이다.
ANC승무원학원에서는 지난 에어마카오항공 승무원 채용에서 29명 합격생 배출, 베트남항공 승무원 채용에서 29명 합격생 배출, 팬퍼시픽항공 8명 합격생 배출, 중동항공사 1기 한국인 승무원 채용에서 35명, 2기 채용에서는 50여명의 최종 합격자, 와타니아항공 채용에서는 27명의 최종 합격생 배출, 팬퍼시픽항공에 5명의 합격생을 배출하였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