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공감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올해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LG V30S 씽큐(ThinQ)’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가 26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공개하는 V30S 씽큐는 LG V30를 기본 플랫폼으로 하되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쓰면서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기능들에 AI 기술을 집약했다.
카메라 편의성을 높이는 ‘비전 AI’와 음성 인식 기능의 범위를 넓힌 ‘음성 AI’ 두 가지 주제에 집중했다.
AI 카메라는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한다.
이 기능은 피사체를 분석해 인물·음식·애완동물·풍경·도시·꽃·일출·일몰 등 8개 모드 중 하나를 추천한다. 각 모드는 화각, 색감, 반사광, 역광, 채도 등을 고려해 찍고 싶은 대상의 특징을 가장 잘 살려주는 화질을 터치 한 번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
Q렌즈는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의 정보, 관련 제품 쇼핑, QR 코드 분석까지 한 번에 알려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손목시계를 촬영하면 해당 제품을 어디서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지, 비슷한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손쉽게 알아보는 게 가능하다.
브라이트 카메라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촬영 환경의 어두운 정도를 분석해 기존보다 최대 2배까지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다. AI 알고리즘은 외부 환경의 밝기를 세밀하게 분석해 밝기를 조절한다.
LG전자는 고객들이 많이 쓰는 기능들은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음성으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Q보이스'도 새롭게 적용한다. 카메라, 전화, 메시지, 날씨, Q렌즈 등 주요 기능에 대해 명령어를 실행하면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들까지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예를 들어 “하이 LG, 방금 온 문자 읽어줘”라고 얘기하면 화면을 손대지 않고도 최근 수신한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음성으로 동작하는 LG만의 편의 기능도 크게 늘렸다. V30S 씽큐는 6GB 메모리(RAM)는 동시에 여러 개의 앱을 사용해도 막힘없이 부드러운 움직임과 빠른 속도를 유지한다. 내장 메모리 용량은 128GB(LG V30S 씽큐)와 256GB(LG V30S+ 씽큐) 2종으로 준비했다.
6인치 대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은 그대로 계승했다. 색상은 기존 모로칸 블루에 녹색 빛이 가미된 ‘뉴 모로칸 블루’와 정갈한 세련미가 돋보이는 회색빛의 ‘뉴 플래티넘 그레이’ 2종이다. 후면에는 수많은 렌즈로 이뤄진 렌티큘러 필름을 덧입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광채를 띠어 신비로운 느낌을 더한다.
LG전자는 V30S 씽큐의 AI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물론 이를 패키지화해 다른 제품으로까지 확대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 LG V30를 비롯해 주요 제품들까지 순차적으로 AI 기능을 업그레이드한다.
LG전자는 V30S 씽큐를 다음달 9일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