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캐나다 로키 투어를 즐기는 김용만 외 3명과 배정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정남은 이른 새벽 가장 먼저 기상해 형님들을 위한 세상 하나뿐인 '배식당'을 오픈했다. 여행에 지친 멤버들을 위해 삼계탕은 물론 6첩 반상까지 한 상 가득 대접했다. 이에 김성주는 "아침부터 이게 웬 횡재냐"며 기뻐했다. 김용만 역시 "웬만한 삼계탕집 저리 가라다. 대박이다"고 감탄했다.
끝이 아니었다. 맛있게 먹는 멤버들을 뿌듯하게 바라보던 배정남은 혹시나 부족할까 컵라면과 즉석 밥까지 살뜰히 준비했다. 이를 본 안정환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음식이 나온다"며 웃었다. '1인 1닭'을 실천하던 멤버들은 계속되는 요리 향연에 결국 "이제 그만해도 되는데?"라고 백기를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로키산맥의 로망이라 불리는 개썰매 체험에 나섰다. 난생 처음 경험해보는 개썰매에 모두가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난관이 찾아왔다. 개들이 자꾸 멈추며 다른 길로 새는 것. 이에 어쩔 수 없이 개가 아닌 사람이 썰매를 끌기 시작했다. 배정남은 "봅슬레이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힘들어했다.
잠시 휴식시간이 주어지자 배정남과 안정환은 눈밭에서 깨끗한 눈을 퍼먹으며 갈증을 해소해 폭소를 자아냈다. 돌아오는 내리막길에서는 김용만이 개썰매를 타던 중 내동댕이쳐지기도 했다. 방향전환을 위해 중심을 잡던 안정환의 어깨에 밀린 것. 안정환은 걱정이 되면서도 그 상황이 웃겨 킥킥거렸다. 이 소식을 접한 정형돈 역시 "왜 늘 이런 일은 용만이 형한테만 일어나지"라고 웃었다.
이후 버스로 돌아온 배정남은 직접 사다리까지 구해 창문을 닦기 시작했다. 앞서 김용만이 얼룩진 창문 때문에 사진을 못 찍었던 것이 마음에 걸렸던 것. 배정남은 시린 손으로 양쪽 창문 모두 깨끗이 닦았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소비한 패키지 팀원들을 위한 캐러맬 사탕까지 나눠줬다. 이에 멤버들은 "우리 복덩어리다" "형들 얘기를 허투루 듣지 않는다" "이래서 다들 배정남 하는구만"이라고 감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