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옥주현 소속사 포트럭 공식 SNS엔 'H.O.T.의 재결합 공연을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H.O.T. 재결합 무대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이후 팬들은 핑클 재결합을 보고싶다는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god·S.E.S·젝스키스·NRG에 이어 최근 H.O.T.까지 1세대 인기 아이돌이 잇따라 재결합한 가운데 팬들이 핑클 재결합을 염원하고 있다. god는 완전체로 콘서트를 해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모았고, '토토가'로 재결합한 S.E.S는 이후 2016년 데뷔 20주년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젝스키스도 '토토가'를 통해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사업가로 지내온 멤버 고지용까지 모습을 드러내 팬들이 반가워했다. 이후 고지용을 제외한 다섯명의 멤버는 정규 앨범까지 내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NRG도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이성진·천명훈·노유민 등 3인조로 컴백했다. 최근 멤버 문성훈까지 NRG 멤버 4인이 '비디오스타' 녹화까지 마쳤다.
핑클은 멤버 전원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게 아니라 재결합 이슈에 더 관심이 모아진다. 소속사가 각각 다르고 개인적인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H.O.T.·젝스키스·S.E.S 등과 같이 방송을 통한 재결합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크다.
멤버 이진은 결혼식을 올린 뒤 방송 활동이 뜸해졌지만, 그전까진 연기자로서 행보를 이어왔던 상황. 이효리도 JTBC '효리네 민박'과 음악 활동으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고, 옥주현도 뮤지컬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성유리 역시 결혼 후에도 연예계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젝스키스나 NRG처럼 연예계를 떠났거나 전혀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멤버가 있지 않기 때문에 핑클은 멤버들의 의지만 있다면 재결합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가요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다.
올해는 핑클 데뷔 20주년이기도 하다. 핑클은 1998년 '블루 레인'으로 데뷔했다. 20주년이라는 점에서 그 어느 해 보다 의미가 깊고, 재결합을 원하는 팬들이 많다. '무한도전'의 '토토가4' 특집이나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공연으로 핑클이 재결합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