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씨유)가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편의점 주소비층인 1인 가구를 겨냥해 소규격 채소 상품을 강화하고 나섰다.
CU는 오는 3일부터 수도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CJ프레시웨이가 공급하는 국내산 소규격 채소 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영되는 소규격 채소는 감자, 당근, 양파, 깻잎, 꽃상추, 깐마늘, 청양고추 등 총 10종이다.
해당 상품들은 주요 음식의 식재료로 자주 사용되는 채소들로 선별되었으며 1~2인분 기준의 알뜰 용량으로 가격은 모두 1000원이다.
CU는 전국 유통 물류망을 갖춘 CJ프레시웨이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에 지역 단위로 형성된 신선식품 유통구조를 개선하여 고품질의 상품들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달 수도권 일부 지역 내 테스트를 시작으로 초기 판매 동향을 모니터링 한 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CU는 농협을 통해 볶음밥용, 된장찌개용, 계란말이용 채소 등 바로 요리가 가능하도록 전처리 된 간편 채소 10종을 추가로 운영하고 델몬트와 함께 사과, 포도, 파인애플 등 조각 과일도 판매한다.
CU 관계자는 "그간 채소는 식생활과 밀접한 1차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은 대체 구매처로서 단순 구색 및 편의 제공 상품으로 취급해왔다”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특화 상품으로 구매 편의를 높임으로써 관련 매출도 크게 뛸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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