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와 조규만 등이 경희대학교 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관련 조사가 검찰로 넘어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용화와 조규만, 경희대 일반대학원 학과장 이모(49)교수, 정용화의 매니저 A씨, 경희대 대외협력처 부처장 B씨를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2017년 전기 경희대 일반대학원 석·박사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면접에 결시하는 경우에는 불합격 처리한다'는 학교 평가 원칙이 있음에도 면접에 결시한 정용화, 조규만 등 3명의 면접 점수를 높게 부여해 부정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용화는 경희대 국제캠퍼스 일반대학원 예술 관련 학과의 박사과정, 조규만은 같은 학과 석사과정 2017학년도 수시전형에서 면접에 불참하고도 입학했다. 300점 만점에 270∼28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각각 1·2위 성적으로 합격했다.
이에 대해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측은 "금일 발표된 정용화의 경찰 수사 결과와 관련하여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사법 처리 과정에서 일부 왜곡된 부분들에 대해 충분하고 소상하게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