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사담기 허재편] '어린이 허재'가 '지네 가루' 먹은 사연
[사진제공= 연합뉴스]
'꿈의 사진'은 현재진행형이다.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허재가 두 명의 아들 허훈, 허웅과 함께 찍은 사진을 들고 5일 오후 11시 JTBC3 FOX SPORTS '사진에 담긴 숨은 이야기(이하 사.담.기)'를 방문한다. 이날 방송에서 허 감독은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인생 사진들을 갖고 나와 그 사진들을 보며 인생을 이야기하고, 마지막에 ‘꿈의 사진’을 찍는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인 장성규 아나운서와 JTBC 아나운서 조수애가 패널로 함께한다.
이날 방송선 '어린이 허재'가 어렸을 때에 즐겨 먹던 보약도 공개된다. 큰누나가 벗어 준 꼬까신을 신은 어린 시절 허 감독의 사진과 함께 식구들이 많아 다복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막내아들 허재 뒷바라지에 헌신을 다하셨기 때문. 그 와중에도 진짜 먹기 싫었던 보약이 ‘지네 가루’였다는 고백은 웃음을 자아낸다.
1990년대 농구 스타 허재가 슬럼프를 극복했던 비결도 공개된다. '농구 대통령' 허재는 7회 연속 우승, 1987년 가을 대학농구연맹전 예선 한 게임 개인 최다 득점(75득점) 기록, 1990년 세계 남자 농구선수권대회 이집트전에서 54득점 등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허재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온다. 허재가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이었을까?
전주 KCC 시절 2008~2009시즌 우승 사진을 통해 허재는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고백했다. "스타 출신 선수는 감독으로 성공하지 못한다"는 속설을 반드시 깨고 싶었다는 것. 감독 시절에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스타 선수가 스타 감독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자 최선을 다했다. 그는 결국 최고의 감독이 됐다. 어떻게 최고의 감독이 될 수 있었는지, 숨은 이야기를 들어 본다.
피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