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음악상' 사무국 측은 5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강태구의 데이트폭력 논란은 SNS를 통해 접해 알고 있다. 강태구의 수상 취소와 관련해 상의할 예정"이라며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강태구는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포크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최근 강태구가 전 연인의 폭로로 데이트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대중음악상' 측이 오롯이 강태구의 음악성만 놓고 판단해 수상 여부를 번복하지 않을지 혹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수상을 취소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논란에 휩싸인 수상자를 끌어안는다면 '한국대중음악상'의 이미지 실추가 염려된다.
강태구는 최근 가요계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포크 가수다. 강태구가 발매한 곡 '아름다운 건' '축' '그랑블루'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소리' 등은 마니아 팬들과 가요 관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음악성으로 빛을 보기 시작한 시점에 불거진 데이트 폭력 논란은 그의 음악 인생에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