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 홀에서는 tvN '라이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정유미·이광수·배성우·배종옥·김규태 감독이 참석했다.
노희경 작가는 '라이브'를 집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촛불집회 나갔을 때 내 앞에 서있는 경찰들이 막지도 못하고 같이 참여하지도 못해서 의문이 들었다. 원해서 이자리에 있는지. 몇번 갈 때마다 눈에 들어왔다. 황망한 눈빛들을 보면서 궁금했다. '디마프'를 쓰면서 다중의 인물, 대다수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취재를 해보자 가볍게 생각했다가 해볼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건 드라마와의 차별화에 대해 "장르물에선 사건이 중심이고 사건을 풀어가는 영웅이 있다. '라이브'에 나오는 지구대는 사선에 선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가장 최전방에서 보직이 바뀌어가는 것도 처음 알았다. 형사가 지구대보다 더 높은 직급인 줄 알았다"며 "시원한 복수극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현장감있게 다루고 싶었다"고 밝혔다.
'라이브'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다.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를 탄생시킨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0일 오후 9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