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계자는 "‘대학가요제’가 복고열풍인 시대에 맞춰 재조명되어 31일 포천시에서 콘서트로 돌아온다. 대중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며, 이번 콘서트에서는 실제 대학가요제 출신인 배기성, 전유나, 이규석, 이정석, 원미연이 무대를 장식한다"고 말했다.
지난 1977년 부터 2012년까지 펼쳐진 대학가요제는 청춘들만의 열정 넘쳤던 축제로 기억되고 있다. 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리는 것을 관례로 하여 기성 가요계와 대비되는 캠퍼스만의 신선함과 건전함을 주된 콘셉트로 잡아 첫 단계에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왔다. 이후 가요제가 본격적으로 번성하는 계기를 만들어냈으며, 특히 70~80년대에 큰 인기를 모은 ‘대학가요제’는 참가 또는 입상을 계기로 많은 수 가수가 데뷔하기도 했다.
배기성은 “대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꿈꿔왔던 대학가요제에 참가하고, 꿈 같은 수상을 하고 가수가 되어 활동해 온 모든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든든한 뿌리가 되어준 대학가요제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진다”라며 “이번 대학가요제 콘서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그때 그 시절로, 풋풋하고 순수했던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최사인 경기 생명 사랑과 아트홀릭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이번 콘서트 공연을 계기로 포천시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연문화와 기부문화를 정착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포천지역에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고자 하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공연수익의 일부를 포천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인재장학재단에 기부하기로 하였으며, 일회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후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