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 홍은동 소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18 글로벌 비즈니스 평화상(Global Business & Peace Award)’ 시상식에서 유한킴벌리 최규복 대표이사가 한반도 평화 기업인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평화상'은 UN Global Compact(유엔 글로벌 콤팩트)의 Business for Peace(비즈니스 포 피스) 플랫폼, Global Compact Korea Network(글로벌 콤팩트 코리아 네트워크), UN Alliance of Civilization(UNAOC), 그리고 재단법인 Religious Freedom and Business Foundation(RFBF)과 협력하여 평화 구축에 있어 리더십을 보여준 전 현직 최고경영자들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동∙하계 패럴림픽이 열리는 2년마다 진행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수상, 그리고 이석현의원, 정병국의원, 김성곤 국회사무총장, 이승환 남북교류협력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북한산림 황폐화 회복 위해 20여년 전부터 노력, 1300여만 그루 지원 유한킴벌리는 1984년부터 35년간 지속해 온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5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으며, 특히 이번 수상은 북한 산림황폐화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한킴벌리는 한반도 내 산림녹화가 가장 필요한 지역이 북한 산림임을 인식하고, 1999년부터 NGO인 평화의 숲 등과 함께 북한 나무심기를 시작했으며, 연간 20만 본의 묘목을 생산할 수 있는 금강산 양묘장 3동과 노지양묘장을 설치하는 등 현재까지 약 1300만 그루(종자 758.15kg포함)를 지원했다.
한편, 2009년 이후 중단된 북한나무심기를 통한 한반도 생태복원을 위해 북부산림지방청과 생명의 숲과 함께 연간 45만본의 묘목을 생산할 수 있는 ‘화천 미래숲 양묘센터’를 2017년 9월에 준공하고, DMZ(비무장지) 일원 및 북한 산림 황폐지 복구를 위한 준비를 갖추었다.
-기술지원 통한 북한 산림복구 역량 강화에 노력 유한킴벌리는 숲관련NGO를 포함 여러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민간차원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묘목생산 체계구축과 함께 기술협력에 기반한 북한 자체의 산림복구 역량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산림 황폐화 실태 및 회복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