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신웅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앞서 작사가 A씨의 미투 운동 고발로 밝혀진 성폭력 의혹을 풀겠다는 의지다.
A씨는 지난 9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성추행 및 성폭행 가해자로 신웅을 지목하며 "2014년 겨울 사무실에 둘만 남겨졌을 때 성폭행을 당했다.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할퀴어도 그 짓을 했다. 미친 사람이다. 사과요청을 했지만 못한다고 했고 이후에도 연락을 계속 온다. 절대 응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그 사건 이후 정신적 고통이 상당하다. 미투 고발 이후 주변에서 전화도 많이 온다. 현재 법적 절차를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신웅은 A씨의 주장은 사실 무근이며,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첫 SBS 보도 직후 휴대폰 전원을 끈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신웅은 소속사를 통해 불륜을 고백했다. "성관계가 있었느나, 합의된 상황이었고 불륜관계"라고 밝혔다. 반면 A씨는 "피해 보상과 사과를 확실하게 받고자 한다. 내주 빠른 시일 내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아들 신유는 신웅의 논란으로 인해 예정됐던 KBS 1TV '가요무대' 출연을 취소했다. 신유 측이 제작진에 출연이 어렵다고 전해왔고, 제작진은 이를 받아들여 지난 9일 리허설에서 배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