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워너원은 인천공항에 배웅나온 팬들 앞에 일렬로 서서 인사했다. 이날 KBS2 '뮤직뱅크 인 칠레' 공연차 같은 날 출국장에 나타난 많은 가수들이 있었으나, 손을 흔들고 포즈를 취한 다른 팀과 달리 워너원은 11명 모두 고개를 숙였다.
워너원은 지난 19일 엠넷닷컴 '스타라이브' 방송 전 나눈 사담으로 논란이 일었다. 엠넷닷컴 측은 방송사고에 대한 실수를 인정하며 개선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렸으나, 워너원이 나눈 이야기가 그대로 나간 파장은 상당했다. 일각에선 멤버들이 하는 말이 받아쓰기로 재확산돼 오해를 키웠다.
사건 발생 후 워너원은 팬카페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며 "금일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분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겸손한 그리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공항 앞에 나온 팬들에 직접 머리숙여 사과하며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
워너원은 지난 19일 '0+1=1(아이 프로미스 유)'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부메랑'으로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