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박효신이 오는 7월 예술의전당에서 월드프리미어를 앞둔 뮤지컬 ‘웃는 남자’의 타이틀롤 ‘그윈플렌’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박효신은 지금까지 뮤지컬 ‘엘리자벳’(2013년), ‘모차르트!’(2014년), ‘팬텀’(2015년, 2016년)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소설 '웃는 남자 L’Homme qui rit'(1869)를 원작으로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빛낼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박효신이 맡은 ‘그윈플렌’은 인신매매단인 콤프라치코스의 만행으로 기이하게 찢겨진 입을 갖게 된 인물로 생각지도 못했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비극적인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역할이다.
특히 ‘지킬 앤 하이드’, ‘드라큘라’, ‘더 라스트 키스’, ‘마타하리’ 등 수많은 뮤지컬 작품에서 주옥 같은 뮤지컬 넘버들을 작곡 해온 세계적인 작곡자인 ‘프랭크 와일드혼’은 처음부터 그윈플렌역에 박효신을 염두에 두고 이번 ‘웃는 남자’ 뮤지컬 넘버를 작곡하였다.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연을 맺은 저명한 연출자인 ‘로버트 요한슨’ 또한 2년 전부터 작품에 대한 연출을 준비하면서 완성도 있는 그윈플렌 역을 위하여 박효신과 수 차례의 미팅으로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을 함께 하며 지속적인 러브콜로 박효신의 ‘웃는 남자’ 참여 확정을 이끌어 냈다.
박효신은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세계적인 대문호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자, 국내 창작뮤지컬이라는 큰 의미가 있는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렌다”며,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박효신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빅토르 위고 생가까지 직접 다녀올 정도로 ‘웃는 남자’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훌륭한 작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효신은 오는 5월부터 ‘웃는 남자’ 공식 일정에 합류해 연습을 시작으로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018년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