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BJ가 마지막 콘서트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팬들은 여전히 계약 연장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콘서트 진행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JBJ 측은 22일 오후 8시 멜론티켓을 통해 4월 21∼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정말 바람직한 콘서트-에필로그' 티켓을 오픈한다. 양일 9000여 명의 팬들과 만나 7개월 간의 여정을 되짚고 활동의 마침표를 찍는 자리다.
팬들의 성원이 모여 현실이 된 그룹 JBJ는 4월 30일 최종 활동을 마무리짓는다. 로엔엔터테인먼트와 CJ E&M이 공동투자하고 페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매니지먼트를 총괄한 JBJ는 최종 연장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첫 번째 계약대로 7개월만에 팀을 종료하게 됐다. JBJ는 노태현(스타크루이엔티), 다카다 겐타(스타로드엔터테인먼트), 김상균(후너스엔터테인먼트), 김용국(춘엔터테인먼트), 권현빈(YG케이플러스), 김동한(위엔터테인먼트) 의 이름으로 지난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아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팬들은 돌연 해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인터뷰에서도 긍정적 논의라고 말했던 바, 갑작스런 활동 종료에 당혹감을 내비치고 있다. 일부 팬들은 페이브엔터테인먼트의 진행사항들에 반감을 보이며 사옥 앞에서 오프라인 시위를 하거나 SNS에 콘서트 보이콧과 관련한 성명서를 게재했다.
JBJ 측은 "계약 만료 시점까지 멤버들은 예정된 국내외 스케줄을 충실히 소화한다. 24일 팬사인회 등 공식일정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이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4월 17일 마지막 컴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