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년 세계여자컬링 선수권대회 예선 12차전 스코틀랜드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예선 8승4패를 기록한 한국은 앞서 11차전 러시아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자력으로 3위를 확보, 6승6패를 기록한 미국(6위)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됐다.
스킵 김은정,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영미(리드)가 출전하고 김경애는 후보로 대기한 이 경기에서 한국은 1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마친 뒤 2엔드에서 먼저 점수를 뽑았다. 그러나 스코틀랜드가 3엔드에서 곧바로 따라잡으며 1-1을 만들었다.
4엔드에서 한국이 2점을 가져오며 3-1로 리드를 잡는 듯 했으나 6엔드 2득점으로 따라붙은 스코틀랜드의 기세에 동점을 허용했다. 여기에 7엔드와 8엔드에도 각각 1실점씩 허용했다. 한국은 9, 10엔드에 1점씩 따내며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으나 연장 11엔드에서 실점을 허용해 패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 13개국이 참가, 6강이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예선 1위와 2위국이 4강에 직행하고 3위는 6위, 4위는 5위와 4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