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축구 특성화대학교인 영국 UCFB(University College Football Business)가 한국을 찾아 예비 스포츠 전문가들을 만난다.
UCFB는 오는 30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축구·스포츠 전문가가 되는 길'이라는 주제로 설명회(영국에듀 초정·주최)를 연다. UCFB 설명회 담당자인 제임스 맥키언과 셰로나 프리드먼이 글로벌 인재 모집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예비 스포츠 전문가들에게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전공별 세분화와 실무중신 교육을 강조하는 UCFB는 2011년 개교 이래 학·석사 과정을 통해 꾸준히 스포츠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차별화된 강의 환경은 가장 큰 자랑거리다. UCFB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벌어지는 웸블리 스타디움 스카이박스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웸블리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경기장으로 '축구의 성지'로 불린다. 재학생들은 이곳에서 현장 출신 전문가는 물론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대표팀 스타 선수 출신들의 강의를 듣는다. UCFB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실제 스포츠 경기 분석을 통해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짰다.
이날 설명회엔 또 하나의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바로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매니지먼트 대표가 직접 설명하는 스포츠 에이전트의 실무 프레젠테이션이다. 이밖에도 장학금 혜택을 비롯한 손흥민 사인 유니폼 등 푸짐한 경품 행사도 준비돼 있다. 영국에듀 관계자는 "스포츠 산업 전공 및 전문 교육 과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부족한 아쉬운 것이 국내 실정인데, 이번 설명회는 스포츠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