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의 앞날은 순탄할까. 송지효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구재이를 품고 온스타일 '뷰티풀 라이프'가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구재이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지효·구재이·권혁수·모모랜드 연우·이응구 PD·장아름 PD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구재이가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구재이는 제작발표회에 앞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짧은 자숙 기간을 가진 것에 대해 "복귀가 이른 부분이 있다고 알고 있다. 현장이 그리웠다. 길지 않았던 시간이었지만 반성하고 후회했다"며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특히 송지효는 '뷰티풀 라이프'가 두 번째 뷰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JTBC2 '송지효의 뷰티뷰'를 통해 K뷰티의 대명사로 떠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뷰티로 큰 재미를 본 송지효는 자신의 소속사 마이콘텐츠가 직접 제작한 뷰티 프로그램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에 합류게 된 것. 또한 같은 소속사인 구재이도 참여해서 제작사의 힘이 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에 이응구 PD는 "개인적으로 프로그램 기획 당시 자세히 알진 못했다. 프로그램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어떤 출연자들이 모여 어떻게 어필될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효 씨와 재이 씨, 연우 양, 혁수 씨가 같이 모여서 스튜디어를 벗어난 본인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형식이라 합이 중요했다"고 해명했다.
송지효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론칭하는 거라 부담감이 있을 법했다. 이에 그는 "저만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부담감을 갖고 있는다기 보다 MC 4명이서 같이 열심히 힘을 합쳐서 공감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이들이 놀리면서 더 재밌는 요소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뷰티 프로그램엔 PPL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늘 따라 붙는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PPL의 활용법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에 송지효는 "제작 환경에서 PPL이 없을 수 없다. 거부하지 않는다. 직접 체험해보고 가장 솔직하게 말씀드리려고 한다.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며 "PR하기 보단 체험을 하고 알려드리는 게 최대한의 노력인 것 같다"고 밝혔다.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는 여타 뷰티쇼와 달리 각기 다른 취향과 스타일을 가진 4MC 송지효·구재이·연우·권혁수가 주체가 되어 직접 발품을 팔아 일상이 녹아 든 리얼 프로그램이다. 10일 오후 9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