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삼성 감독은 8일 인천 SK전에 앞서 "자욱이는 좀 더 걸릴 거 같다. 손상이 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구자욱은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유는 옆구리 부상. 현재 상황에선 최소 4주 정도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4월 내 복귀가 쉽지 않다.
타격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부상까지 당했다. 구자욱은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3(47타수 10안타)로 부진했다. 출루율(0.245)과 장타율(0.234)을 합한 OPS가 0.479로 바닥을 찍었다. 볼넷 2개를 골라냈지만 삼진이 무려 13개. 타격 밸런스가 깨졌다. 빈자리는 박찬도와 8일 1군에 등록된 이성곤 등으로 채울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손주인의 1군 등록도 당장은 쉽지 않다. 손주인은 지난달 13일 열린 수원 kt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3회 수비 도중 우익수 이성곤과 포구 과정에서 충돌해 그라운드에서 쓰러졌고, 구급차에 이송됐다. 검진 결과 왼 무릎 인대 손상 진단이 나왔다. 김 감독은 "통증은 없다. 조깅하면서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