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라이브'에선 경찰들의 땀 냄새가 난다. 고군분투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다. 일간스포츠는 '라이브'를 집필한 노희경 작가가 직접 자문을 구한 홍익지구대 윤경호 팀장을 찾아가 드라마와 현실의 차이점을 물어봤다. 홍익지구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지구대로 꼽힌다. 극 중 '홍일지구대'의 모티브가 된 곳이기도 하다.
[1편에 이어]
[장면④] 지구대 내 운동시설 '라이브' 속 경찰들은 시간이 나면 체력단련실을 찾는다. 좁은 공간임에도 불구,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즐비하다. 이곳에서 배성우(오양촌) 장현성(은경모) 성동일(기한솔) 등은 사담을 나누기도 한다. 실제 지구대에도 체력단련실이 있을까? 없다. 윤 팀장은 "지구대를 지을 때 근무 인원에 따라 크기와 내부 구조가 결정된다. 운동 시설 설치 공간이 나오기 힘들다. 또 예산 받기도 힘든 걸로 안다"며 "24시간을 현장에 출동하고 순찰을 다니기 때문에 일하다가 운동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장면⑤] 선후배 신경전 이광수와 배성우는 '톰과 제리' 케미스트리를 보여 주고 있다. 미묘한 신경전은 기본. 이광수는 배성우가 없는 자리에서 '뒷담화'도 한다. 불꽃 튀는 선후배 관계에 대해 윤 팀장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지구대 직원들은 서로 매우 존중한다. 그리고 돈독하다. 신입이 정년 퇴임을 앞둔 선배에게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시청자들이 경찰들끼리 반말하고 욕하는 모습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