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윤상현이 한혜진, 김태훈의 포옹을 목격한 모습이 공개됐다. 윤상현과 한혜진 사이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치닫게 될 것인지 관심을 증폭시킨다.
11일 MBC 수목극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측은 윤상현(김도영)이 한혜진(남현주)과 김태훈(장석준)이 포옹하는 장면을 목격하며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선보였다.
공개된 스틸 속 윤상현은 담장 밑에 물체를 확인하고 혼란에 휩싸였다. 바로 한혜진과 김태훈의 포옹을 자신의 눈으로 목격하게 된 것. 윤상현은 믿기지 않는 눈 앞의 상황에 패닉에 빠졌다. 충혈된 눈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 하다.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상황을 마주한 윤상현은 온 몸이 굳어져 밖으로 나설 생각조차 하지 못한 모습. 그런가 하면 자동차 백미러 속 싸늘하게 식어 버린 윤상현의 눈빛으로 하여금 그가 한혜진을 향한 믿음과 사랑을 완전히 저버리게 되는 것은 아닌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든다.
반면 한혜진, 김태훈은 윤상현의 존재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듯 포옹하고 있는 모습. 한혜진은 김태훈의 품에 안겨 멍하니 아래를 바라보고 있다. 김태훈은 한혜진을 감싸 안고 애처로움을 폭발시키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이 어떤 이유로 한밤중에 함께 있는 것인지,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생겨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손 꼭 잡고' 제작진 측은 "그동안 한혜진을 향해 믿음을 지녀왔던 윤상현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며 파격적인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층 더 흥미로워질 '손 꼭 잡고'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11일 오후 10시 MBC를 통해 13, 14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