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존 드래곤X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의 결승전에서 우승했다.
킹존은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3-1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프링 정규시즌 1위로 결승에 직행했던 킹존은 1세트에서 아프리카에 일격을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킹존은 2세트에서 탱커 위주의 조합으로 초반 우위를 잡고 상대를 몰아붙여 경기 3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1승을 챙겼다.
킹존은 3세트에서 ‘스피릿’ 이다윤 대신 ‘모글리’ 이재하를 투입, 변화를 꾀한 아프리카를 상대로 한 수 위 팀워크를 선보이며 제압했다.
킹존은 4세트에서 31분경 빠른 바론 사냥에 성공한 기세를 몰아 상대의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 3-1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킹존은 올 초 롱주 게임즈에서 팀명을 바꾼 이후 처음으로 LCK 우승컵을 거머쥐었으며 1억원의 우승 상금도 차지했다. 또 오는 5월 베를린과 파리에서 열리는 '2018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유료 티켓 5300여 장이 모두 매진됐으며 사직실내체육관에는 팬들로 가득 찼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