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왕석현은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 새로운 멤버로 등장했다. '과속스캔들' 이후 10년 만의 방송 출연이다.
그는 몰라보게 성장한 모습이었다. 자그마했던 체구는 어느샌가 쑥쑥 자랐고, 묵직한 목소리로 여자친구와 통화를 했다.
왕석현은 "잠깐 활동을 학교생활 때문에 쉬었다. 지금은 학교 생활 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그러고 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왕석현의 여자친구와의 풋풋한 연애로 눈길을 끌었다. 일어나자마나 전화통화를 했고, 아침밥을 먹으면서도 메신저와 전화통화를 주고받았다. 어머니에게 여자친구의 목소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어머니가 떠난 후 왕석현은 혼자 집안 청소에 나서기도 했다. 테이프로 얼굴에 이어폰을 고정하고 청소를 하는 기발한 모습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고 있던 출연진은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이운재의 딸 이윤아가 첫 등장해 무용을 공부하며 친구들과 분식집을 가고 여동생과 다투기도 하는 평범한 일상을 공개했다. 방은희의 아들 김두민은 외모와는 달리 학생회장 경력을 자랑하는 엘리트로 어머니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방은희가 내놓은 독특한 음식도 "맛있다"며 참고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홍성흔의 딸 홍화리는 남동생과 끊임없이 다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새롭게 돌아온 '둥지탈출3'에는 영화 '과속스캔들'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아역배우 왕석현(16세), 월드컵 영웅 이운재의 딸 이윤아(16세), 30년차 베테랑 배우 방은희의 아들 김두민(17세), 야구선수 홍성흔의 딸 홍화리(14세) 등 4명의 청소년들이 출연해 질풍노도 탈출기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