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현정 측이 미국 드라마에 '이별'에 삽입된 것에 대해 "명백한 무단도용"이라고 입장을 냈다.
임현정이 2000년 발표한 정규 3집 '은하철도 999'의 수록곡 '이별'이 미국 드라마 '리쎌 웨폰'에 삽입됐다. 이에 대해 임현정 소속사 측은 18일 "몇 년전 그 당시 에이전트를 통해 문의가 한 번 왔었지만 어떤 허락도 해준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팬들을 통해 '이별'이 '리쎌 웨폰'에 삽입된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사전에 '리쏄 웨폰' 측에게 '이별'의 음원 사용과 관련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딱 잘랐다.
이어 "명백한 무단 도용이다. 현재 이 사태의 경위를 파악중이며 법적인 절차도 알아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현정은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첫사랑' 등 히트곡을 낸 가수다. 11년 만에 신곡 '사랑이 온다'를 발표했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