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연·핫펠트는 19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출연해 신곡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지난 18일 오후 6시 동시에 신곡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은 "일부러 맞추진 않았다"고 웃음을 보였다. 걸그룹으로 활동할 때부터 자주 마주쳐온 두 사람은 "패션위크나 평소에도 많이 본다. 동갑인데, 당시만 해도 수줍음이 많았다. 서로 다가가는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핫펠트는 효연의 신곡 '소버'에 대해 "되게 트렌디하고 솔로곡으로 목소리를 들으니까 보컬이 더욱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고, 이에 효연도 "예은 씨는 가창력이 워낙 훌륭하지 않냐. '위로가 돼요'에서도 그게 돋보였다. 멜로디도 좋더라"고 덕담을 주고받았다.
진실 혹은 거짓 코너가 이어졌다. 먼저 효연은 "멀쩡한 집을 놔두고 '1박 2일'을 찍는다"는 지석진의 말에 "캠핑이 취미다"고 밝혔다. 효연은 "가족과 캠핑을 즐겨하고, 많이 쓰니깐 아깝진 않다"며 "3개월간 설치해놓고 장박을 하기도 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효연은 "겨울에도 하는데 안에는 난로나 장판 등으로 따뜻하게 해놓는다. 자고 일어나서 앞을 보면 아무도 밟지 않는 눈이 쌓여 있다. 가족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석진은 "가족들도 좋아하냐?"고 물었고, 효연은 "점점 안 가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키 대회에서 1등할 정도로 실력자라고. 효연은 "헷멜을 쓰면 얼굴을 못 알아보지 않냐. 도 아니면 모라고 생각하고 순위권에 들면 헬멧을 벗자 생각했다. 근데 운이 좋게도 1등을 한 거다. 뭘 모르니까 오히려 1등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핫펠트는 '아메바컬쳐로 새롭게 둥지를 튼 이유가 개코 때문이다?'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핫펠트는 "박진영 PD님도 지지해주셨다. 다이나믹 듀오 음악을 좋아하시고, 음악을 잘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제가 가서 배울 게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다"며 "근데 힘들면 돌아오라고 하셨다. 그렇지만 저도 일단 나갈 때는 칼을 뽑았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핫펠트는 "개코나 최자 오빠가 동생처럼 아껴주신다. 얀키 오빠도 한 동네에 살아서 마치 동네 형처럼 잘 챙겨주고, 프라이머리 오빠는 회사의 디테일한 부분들을 잘 설명해준다"고 덧붙였다.
최근 신곡 발표를 위해 10kg를 감량했다고 밝히기도. 핫펠트는 "이번에 조금 열심히 해서 많이 빠졌다. 작년에 살이 엄청 쪄서 그때를 기준으로 하면 10kg 정도가 빠졌다"며 "저는 아예 안 먹으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진짜 조금씩 먹고 멈추는 습관을 들였다"고 했다.
신세경·윤하·현아와의 친분도 언급했다. 핫펠트는 "세경이는 데뷔 전 중학교 때부터 교회를 같이 다녔다. 어린 시절을 많이 공유한 친구고, 항상 응원한다. 윤하 언니도 데뷔 초 2007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속마음을 얘기할 수 있는 사이다"고 전했다. 이어 "현아와도 전화를 많이 하고 있다. 현아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제 통장 잔고 전부를 빌려줄 수 있다. 근데 잔고가 별로 없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