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펠트·이창민은 23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창민은 "제 솔로 앨범이 나오고 딱 일주일 만에 예은 씨 앨범이 나왔다"며 "솔로 가수 12일 차다. OST를 발표하긴 했지만, 솔로 데뷔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곡 '생각이 너무 많아'에 대해 "지인들은 다 아는데 제가 원래 생각이 엄청 많다. 걱정도 많고, '나중에 잘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한다. 말도 안 되는 생각들을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수록곡 '결혼해줘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창민은 "제가 결혼식장에 초대를 많이 받는데, 가면 불러드릴 노래가 없다. '죽어도 못 보내' '밥만 잘 먹더라'를 부르기에는 조금 그렇지 않냐. 근데 실제로 매니저 실장님이 결혼하실 때 '죽어도 못 보내'를 불렀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에디킴 씨의 '예쁘다니까'를 제가 작곡했는데, 그건 앞에 제가 왜 그 노래를 부르는지 설명을 해드려야 한다"며 "달콤한 노래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해서 '결혼해줘요'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연애 스타일도 밝혔다. 이창민은 '가사가 전부 희생적인 사랑을 얘기하는 것 같다. 실제 연애도 그런 편이냐'는 물음에 "소설 쓰는 작가 분들이 소설처럼 연애하지는 않지 않냐. 근데 좋아하면 그 사람만 보긴 한다"며 "저는 연애를 안 하고 바로 선봐서 한 방에 장가를 가겠다. 더이상의 시행착오를 겪을 순 없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핫펠트 예은도 최근 신곡 '위로가 돼요'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 중이다. 핫펠트는 신곡에 대해 "사랑이 시작되는 때 상대방과 나눴던 메세지들에서 영감을 받아 가사를 만들었다. 저의 실화다"며 "연애 초반의 설렘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에 DJ 이수지는 "연애하기 전 썸 단계가 평생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수록곡 '시가'에 대해서도 "'위로가 돼요'와는 반대로 상대방이 날 사랑해주지 않을 때의 공허함과 비참함이 주제다. 그 사람에게 나는 담배 같은 존재다는 내용으로, 심심할 때나 시간이 남을 때 태우는 담배 같은 존재가 아닌가 하는 것에서 쓰여진 곡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