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은 27일 자신의 SNS에 "감격적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환영 만찬 출입증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같은 날 다른 SNS에는 "꽃이 만발하는 한반도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불가리아에서 급 한국에 왔습니다"라며 "역사적인 정상회담 만찬에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이타카로 가는 길' 촬영을 위해 지난 15일 출국했다가 남북정상회담 만찬 초청 소식을 듣고 귀국해 참석했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오후 6시 30분 판문점 평화의 집 3층 연회장에서 환영 만찬을 연다. 김정은 위원장 부부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 등 북측 인사 26명이 함께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만찬 참석자는 주로 남측 방문 경험이 있어 우리 쪽과 친숙하거나, 김 위원장을 가까이서 핵심적으로 보좌하는 인물로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우리 측에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임동원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상임대표,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조용필, 윤도현,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렀던 오연준 군이 참석했다.
특히 조용필과 윤도현은 최근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두 차례 평양에서 진행된 남북평화 협력기원 공연에 참여한 인연으로 만찬에 초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