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Q'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행호 PD, 채현석 PD, 이수근, 전현무가 참석했다.
전현무는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유재석, 박명수, 조세호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사이. '무한도전' 종영 이후 반응에 대해 묻자 "그 누구보다 허탈해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가장 컸던 두 형님이다. 두 분의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은 상상 그 이상이다. 농담 삼아 '이제 일자리 없어졌어. 일자리 구해 와' 그러는데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겨내기 위해 노력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명수 활용법과 관련, 최행호 PD는 "고민 중이다. 초반이라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보여줘야 해서 나중을 생각하고 있고, 작가진은 빨리 투입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호 PD가 소고기를 사먹으라고 용돈을 줬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무한도전' 끝나고 바로 나오면 (박)명수 형이 더 부담스러워 할 것 같다. 좀 시간이 흐른 후 출연 가수로 나오면 괜찮을 것 같다. 그런 방향을 열어두고 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뜻밖의 Q'는 MC 이수근, 전현무를 주축으로 은지원, 유세윤 등 Q플레이어들이 퀴즈를 푸는 시청자 출제 퀴즈쇼. '무한도전' 후속으로 5일 오후 6시 25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