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한식 브랜드 스쿨푸드로 잘 알려진 SF이노베이션의 베트남 요리 전문점 분짜라붐은 지난 4월부터 본사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라이스페이퍼, 짜조 등 3개 품목의 납품가를 최대 21% 인하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이 올해 초부터 시행된 최저 시급 인상 및 물가 인상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분짜라붐의 이번 납품가 인하는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되 상대적으로 단가가 저렴한 식자재로 대체하거나 제조 센터 내 작업 효율화를 통한 인건비 절감 등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SF이노베이션 내부 담당자들이 가맹점주를 만나 수렴된 의견에 기반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SF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부터 분짜라붐의 메인 메뉴인 ‘하노이 직화 분짜’ 및 ‘하노이 쌀국수’에 들어가는 분짜 소스, 육수 소스 등 총 3개 품목의 납품가를 최대 27%까지 인하하여 제공 중이며, 지난해 12월에는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각 매장에 평균 100kg 이상의 소스를 무상 지원한 바 있다.
SF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 초 최저 시급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가맹점주들이 겪고 있는 운영상의 부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본사 차원에서 납품가 인하 등 SF이노베이션 차원의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사에서 운영중인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가맹점과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F이노베이션은 올해로 창립 17주년을 맞는 종합 외식기업으로, 2002년 론칭한 캐주얼 한식 브랜드 ‘스쿨푸드’의 큰 성공을 바탕으로 술 마시는 작업실 ‘김작가의 이중생활’과 캐주얼 다이닝 카페 ‘카페리맨즈’, 신선한 식재료의 퓨전 이탈리안 피자 ‘플랫 바이 에이프릴마켓’ 등 새로운 콘셉트의 외식 브랜드를 론칭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최대 중식 체인 ‘판다 익스프레스’와의 파트너십 제휴를 통해 국내 매장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